교육소식
프랑스의 프레네 교수법
백두진인
2006. 3. 25. 14:10
학생이 자율학습안 세워 '담임과 계약'
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 트레이 초등학교 5학년 조아나(10)는 주말마다 담임선생님 보라 코린과 '협상'을한다.
매일 1시간씩 주어지는 자율학습 시간에 어떤 과목을 얼마나 공부할 것인지, 친구들을 위해 학교에서 어떤 일을 맡아야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조아나는 협상 결과를 '계약서'로 작성했다.
월 : 철자연습용 문제지 2쪽, 작문 1편 완성 화 : 철자연습용 문제지 2쪽, 수학 문제지 2쪽 수 : 휴일 목 : 철자연습용 문제지 2쪽, 수학 문제지 1쪽, 응용수학 문제지 1쪽, 기하학 문제지 1쪽 금 : 철자연습용 문제지 2쪽, 기하학 문제지 1쪽 기타 : 책 2권 읽기, 학급 회의 때 서기로 봉사하기 |
조아나는 교사가 짠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지 않는다.
흥미가 있어 좀더 공부하고 싶은 과목과 반대로 보충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판단해 학습계획을 세운다.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 트레이 학교가 채택한 '프레네 교수법' 의 특징이다.
- 출 처 : 선진교육을 벤치마킹하라 (동아일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