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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년 반 남은 정년까지 급여 80만달러 환원" 美교육감 위대한 선행

백두진인 2011. 8. 30. 12:25

"3년 반 남은 정년까지 급여 80만달러 환원" 美교육감 위대한 선행

 

 

 

 

 

 

 

미국의 한 교육감이 3년 반 남은 정년까지 받을 급여 약 80만달러(8억6000만원)를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카운티의 래리 파월(63·사진) 교육감은 선행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돈은 쟁여놓으라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그의 페이스북에는 감사와 격려의 글이 답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8일 전했다.

파월 교육감은 현재 35개 교육구, 325개 학교, 19만5000명 학생을 관할하는 프레스노의 교육수장으로, 2015년 정년을 맞는다.

파월 교육감은 앞으로 수령할 급여(연봉 28만8241달러)를 포기할 테니 대신 캘리포니아주 초임교사 연봉보다 1만달러 적은 연봉 3만1000달러만 받을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최근 교육위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교사들의 이미지 실추, 높은 실업률 등 사회 현실을 감안했고 자신이 포기한 돈이 학교폭력 예방과 학습 부진아 보충교육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원회는 그의 요구를 수락했다.

그는 1999년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학생 2명이 학생 12명, 교사 1명을 총격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 직후 전미 학교폭력 예방운동 활동을 주도했다. 그는 소아마비를 앓아 여전히 걸음이 불편하지만, 고교 재학 시절 20피트(6.1m) 밧줄오르기를 1.8초에 해내는 기록을 지닌 강하고 날랜 레슬링 선수였다. <조선일보 20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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