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까닭
만해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메모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 (0) | 2013.08.28 |
---|---|
[스크랩]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0) | 2013.08.28 |
[스크랩] 살며 사랑하며....... (0) | 2013.08.28 |
[스크랩]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0) | 2013.08.28 |
[스크랩] 남의일 같지가 않은 노랫말..그리고 인터넷 이야기 (0) | 201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