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테마로 고르는 캠핑장 12곳

테마로 고르는 캠핑장 12곳

 

 

 

 

 

 

수많은 캠핑장 중에서 내게 딱 맞는 캠핑장을 고르고 싶다면 주목하자.

워킹 캠핑
캠핑에 갓 입문한 캠퍼라면

돗자리 등 간단한 캠핑도구와 도시락만 갖고 대중교통으로 갈수 있는 근교에서 피크닉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 한강공원이나 동네에 있는 근린공원처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난지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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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캠핑장.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만끽할 수 있고 한강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물놀이장도 있어 여름엔 시원한 캠핑이 가능하다. 텐트 없이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만 즐기는 피크닉 이용객과 텐트에서 야영하는 이용객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시간 및 방법에는 차이가 없지만 텐트 이용객의 경우 사전 예약은 필수. 직접 텐트를 가져올 때와 임대 텐트를 사용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피크닉 이용은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테이블을 무료로 쓸 수 있으며 이동식 그늘막이나 테이블 세트를 대여할 수 있다.

예약방법 홈페이지, 전화 주소 서울 마포구 상암동 495-81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핑장 문의 02 304 0061~3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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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일자산자연공원 숲 속에 자리한 데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곳이라 말 그대로 도심 속 자연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근처에 허브천문공원과 왕성수목원이 있어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은 캠퍼라면 마음에 쏙 들어할 만한 곳. 오토캠핑장과 가족캠핑장이 총 57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토캠핑장은 8동이 있는데 텐트를 직접 가져와야 이용할 수 있고 가족캠핑장은 텐트 1동과 매트 2개를 대여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텐트를 대여하는 편이 더 저렴하다는 것. 게다가 미리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텐트를 설치하는 수고를 덜수 있다. 이 덕분에 성수기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바비큐장은 따로 없지만 매점에서 숯과 석쇠를 갖춘 그릴을 대여할수 있어 재료만 챙겨오면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예약방법 홈페이지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562 문의 02 2045 7880

오토 캠핑
도시를 떠나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보통 ‘캠핑’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유형. 차에 짐을 싣고 멀리 떠나니 이색휴가로도 제격이다.

 

땅끝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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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이라는 단어가 왠지 모를 설렘과 아련함을 주는 곳.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푸른 남해가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조선팔경 중 하나인 수려한 절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빽빽하게 조성된 울창한 해송림에서 심호흡하며 피톤치드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고,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송호리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도 추천한다. 이곳은 해남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캠핑장답게 고급 휴양지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카라반 10대와 넓은 야영장을 갖췄고 온수가 막힘 없이 나오는 취사장과 샤워실이 있다. 가스버너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캠핑은 번거롭고 수고스럽다는 말은 다른 세상 얘기!

예약방법 홈페이지, 전화 주소 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산길 25-15 문의 061 534 0830

 

의풍초등학교 오토캠핑장
check point ㅁ샤워시설ㅁ전기ㅁ무선인터넷ㅁ화로대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폐교된 의풍분교를 꾸며 탄생했다. 시골 분교 특유의 정취 덕분인지 쉬는 시간 종이 치면 금방이라도 아이들이 뛰어나올 것만 같고 깊은 밤이 되면 학교 대대로 내려오던 전설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산속에 안겨있는 기분도 든다. 또한 산 좋고 물 좋은 환경 덕분에 산야초를 재배한다고. 해발 385m라 바람이 시원하고 캠핑장 옆에는 배꼽 정도 깊이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농촌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대추와 고구마 등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 소백산 자락길 걷기를 운영 중인데 꾸준히 개발 중이라고 한다. 대자연이 선사하는 안정감과 여유, 분교가 주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럴 땐, 이 텐트!
돔형 텐트 for 무난한 게 제일 좋은 초보 캠퍼
천장이 돔처럼 둥근 텐트. 2개의 폴대를 X자로 교차해서 설치한다. 상당수의 캠퍼들이 애용하는 텐트이기도 하다. 다른 형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거실형 텐트 for 집에 있는 것 같은 안락함을 찾는 캠퍼
하나의 텐트에 독립된 두 공간이 나타나는 텐트. 안쪽은 방 역할을 하고 바깥쪽은 거실 역할을 한다. 오토캠핑 매니아들이 많이 쓰는 유형.

팝업형 텐트 For 빠름~ 빠름~을 외치는 캠퍼
접혀있는 텐트를 펼치면 몇 초 안에 설치가 완료되는 텐트. 간편하고 소음이 거의 없어 주변 캠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져 메인 텐트로는 무리다.

티피형 텐트 for 유니크한 텐트를 찾는 캠퍼
몽골족이나 인디언족이 사용하는 텐트와 비슷하게 생겨 ‘인디언 텐트’라고도 불린다. 생김새부터 개성 넘치고 가운데 폴대만 세우면 설치가 끝나서 편리하다. 내부 천장이 높은 편이라 공기 순환도 원활하다.

카라반 캠핑
깔끔한 시설에서 자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캠핑카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추천한다. 쾌적한 캠핑환경은 기본, 캠핑장이 주로 바닷가 근처에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약할때 카라반의 상태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은 필수.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check point ㅁ샤워시설ㅁ레포츠시설ㅁ카페테리아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반 거리이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솔숲과 에메랄드빛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동해 망상해변에 위치했다. 지난 2002년 세계캠핑캐라바닝동해대회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카라반은 수용 인원에 따라 3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외관을 핑크빛으로 꾸미고 실내를 레드 컬러를 위주로 감각적으로 인테리어한 커플 전용 카라반은 단 1대밖에 없어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돋이 명소답게 카라반에서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곳의 자랑거리. 밤이 되면 당장이라도 얼굴 위로 쏟아질 것 같은 크고 반짝이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먹거리와 이색적인 문화 축제가 가득해 이곳에서라면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말이 딱이다.

예약방법 홈페이지 주소 강원 동해시 동해대로 6370 문의 033 534 3110

 

명지산 오토캠핑장
check point ㅁ샤워시설ㅁ화로대ㅁ산책로ㅁ캠프파이어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명지산 오토캠핑장으로 떠나자. 이곳은 서울, 경기 지역을 통틀어 단 하나뿐인 청정 지역이라 1급수에서만 사는 꺽치, 버들치 등이 계곡을 유유히 헤엄치고 아침에는 시끄럽기만 한 핸드폰 알람이 아닌 산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다. 낮 동안에는 딱따구리가 입방아를 찧는 소리,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울리는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캠핑을 위한캠핑장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들과 하나가 된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물한다. 카라반은 내부가 깔끔하고 세련된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실제 크기보다 훨씬 넉넉한 느낌이 든다.

예약방법 홈페이지, 전화 주소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50-2 문의 031 582 0008, 010 3077 0655

 

글램핑
캠핑을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면

‘화려한’, ‘고급스러운’을 뜻하는 영단어 ‘글래머러스’와 ‘캠핑’이 결합된 글램핑. 캠핑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를 챙길 필요가 없고 트레킹, 승마, 보팅등의 레저를 즐긴 후 아늑한 잠자리에서 야영을 할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작년에 오픈한 글램핑 빌리지와 기존에 있던 캠핑 빌리지, 두 곳으로 운영된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야자수가 자아내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제주신라호텔 숨비정원을 지나면 글램핑 빌리지에 도착한다. 이곳에 마련된 텐트는 카바나 형태인 점이 눈길을 끄는데 한 동의 크기가 40㎡으로 일반 호텔 객실 크기에 해당한다고. 텐트 내부는 벽난로와 소파침대, 분위기 있는 팬던트 조명 등으로 꾸며져 마치 호텔에서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캠핑의 대미를 장식할 바비큐 파티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메뉴와 세계 인기 글램핑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조리를 할 땐 셰프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요리에 소질이 없는 캠퍼도 마음이 놓이겠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제주도답게 패키지에 포함된 트레킹 프로그램 이외에도 G.A.O.라 불리는, 제주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레저 직원에게 안내를 받고 럭셔리 요트와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

예약방법 전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3039-3 제주신라호텔 문의 1588 1142 064 735 5114

 

롯데호텔제주

캠핑은 부산스럽고 정신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롯데호텔제주 캠핑 패키지를 추천한다. 모든 장비를 구비해놓고 캠핑 준비가 아직 서툰 초보들도 배테랑처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 또한 실내에 냉온방 기기가 쉴 틈 없이 가동되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자랑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캠핑존 오션과 캠핑존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다. 캠핑존 오션은 중문 색달해변 바로 위 언덕, 올레길 8코스에 있는데 숙소를 오두막집처럼 꾸며놓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야간에는 호텔 외관과 풍차, 해온의 조명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머무는 동안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캠핑존 가든은 호텔 내 천연 잔디에 위치한 300평 규모의 공간으로 미국 최대 레크리에이션 트레일러 제조사인 리버 사의 최신 사양 트레일러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는 고급 가구와 소파 세트, 각종 게임을 설치했고 고급 식기류로 레스토랑 분위기를 냈다. 또한 트레일러 주변에 라탄 스타일의 캐노피를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두 패키지 모두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면 최고급 제철 식재료 위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예약방법 전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35 롯데호텔제주 문의 064 731 4260

 

부산웨스틴조선호텔

호텔 내 시크릿 가든에서 프리미엄 캠핑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 앞쪽으로는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뒷쪽으로는 동백섬으로 둘러싸여 프라이빗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천장이 오픈된 구조의 티피 텐트에서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텐트 내부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고. 또한 다양한 캠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스노우피크의 IGT 테이블과 캠핑용 키친웨어를 마련해두었다. 캠핑&그릴은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과일, 각종 채소, 소시지를 포함해 캠핑 바비큐의 기본 재료를 공통으로 제공하고 메인 재료에 따라 4가지의 코스 메뉴를 준비했다. 양갈비, 소고기 립아이, 전복, 돼지목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한우갈비, 로브스터, 대하 등 제철 재료를 메인으로 하는 코스 메뉴가 인기가 높다고. 색다른 공간에서 색다른 음식을 먹으며 잊지 못할 추억 쌓고 싶은 가족과 연인에게는 제격이다.

예약방법 전화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1동 737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문의 051 749 7000

 

색다른 캠핑을 찾는 캠퍼에게 추천!

1 페스티벌캠핑
록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 등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에서의 캠핑. 페스티벌이 대개 2-3일 정도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숙박비를 아끼려는 데서 비롯되었다. 점차적으로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페스티벌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캠핑과 바비큐 파티를 전면에 내세우는 페스티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음악만큼이나 각양각색의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을 비롯 인천펜타 포트록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이다.

 

2 서핑캠핑
얼마 전, 배우 이천희가 서핑과 캠핑을 모두 즐기는 모습이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던 캠핑.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기 때문에 별이 빛나는 밤바다를 이불 삼아 잠이 들었다가 눈뜨면 서프보드를 들고 바다로 바로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서핑과 함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적다. 그래도 기사문 해수욕장을 비롯해 강원도 양양 일대에 캠핑이 가능한 곳이 모여 있으니 기쁜 소식이 아닐수 없다.

 

3 등산캠핑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산불 예방과 자연보호 등의 이유로 야영이 금지되었는데, 최근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부 국립공원이 자연휴양림으로 개방되었고, 비로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등산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캠핑으로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다. 다른 캠핑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산속에 있기 때문에 자나깨나 불조심을 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좀 더 스릴 있는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암벽등반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
<조선일보 20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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