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교육감의 한국형 미래 학교… 첨단 IT 동원해 내년 초 설립
교사 30명, 1년간 교수법 연구… 2015년 中2 대상 시범 교육
'117명 전원 대학 합격.'
2010년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지역은 사흘 건너 한 번씩 마약과 음주 사고가 터지고, 고교 출석률이 76%에 그쳤던 암담한 곳이었다. 그런데 2006년 설립한 한 학교가 무너진 공교육의 희망이 됐다.
이 학교는 바로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시절 세운 '스쿨 오브 더 퓨처(School of the Future·미래의 학교)'다. 게이츠 회장은 필라델피아교육청의 요청으로 학교를 세웠다. MS의 첨단 IT 기기를 사용하고, 기존의 '정답 맞히기' 위주에서 '문제 해결'로 바꾼 교육과정도 개발했다. 그 결과 첫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0년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지역은 사흘 건너 한 번씩 마약과 음주 사고가 터지고, 고교 출석률이 76%에 그쳤던 암담한 곳이었다. 그런데 2006년 설립한 한 학교가 무너진 공교육의 희망이 됐다.
이 학교는 바로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시절 세운 '스쿨 오브 더 퓨처(School of the Future·미래의 학교)'다. 게이츠 회장은 필라델피아교육청의 요청으로 학교를 세웠다. MS의 첨단 IT 기기를 사용하고, 기존의 '정답 맞히기' 위주에서 '문제 해결'로 바꾼 교육과정도 개발했다. 그 결과 첫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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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스쿨 오브 더 퓨처(School of the Future·미래의 학교)’가 각종 IT 기기를 활용해 가르치는 모습. /스쿨 오브 더 퓨처 페이스북 캡처
◇교사만 있는 '고스트 스쿨'
문용린 교육감은 우선 내년 초 서울의 비어 있는 학교 부지에 국어·수학·영어·과학 등 8개 과목의 교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삼성, LG 등 국내 IT 기업에 "최첨단 기술로 각 교실을 꾸며달라"고 요청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생은 없지만 교장과 교사 등 30명 정도를 이 학교로 발령낼 계획이다. 교사들은 기업이 꾸민 교실에서 기업 연구원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첨단 IT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를 1년간 연구하게 된다.
즉, 학생은 없고 교사와 교실만 있는 '고스트 스쿨(Ghost School·유령 학교)'에서 교사와 기업의 IT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IT를 활용한 최적의 교수 학습 방법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공교육,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만 바꿀 수 있다"
문용린 교육감이 이런 획기적인 구상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처럼 교육 정책을 조금씩, 단편적으로 바꿔서는 공교육 개혁이 요원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십년간 대학 입시 제도를 바꿔보았지만 결국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져오고 큰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문 교육감은 예로 들었다.
문 교육감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교실 환경에서 수업을 하면 교사와 학생 사이의 수업도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어찌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 발전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교육 실험을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쿨 오브 더 퓨처(School of the Future·미래의 학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공교육이 무너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세운 학교. IT 를 수업 혁신에 활용했다. ‘한국형 미래 학교’도 첨단 IT를 수업에 적용할 방침이다.<조선일보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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