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장학사 뽑기 위해 郭교육감, 시험방식 변경 의혹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혁신·민주시민교육 등 곽노현 교육감의 중점 사업을 담당하는 장학사만 객관식 시험을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별도 선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곽 교육감이 전교조 교사들을 교육청의 핵심 부서에 편법 파견 근무시킨 데에 이어 장학사직에도 전교조 교사를 채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한 '교육전문직(장학사) 임용후보자 선발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채용 예정인 장학사 57명 중 3명을 일반전형이 아닌 '전문분야 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전문분야 전형'을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문분야 전형'의 모집 분야는 정책기획 및 홍보, 민주시민교육(이상 중등), 학교혁신(초등) 등 곽 교육감이 추진 중인 중점 사업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까지 장학사 시험 응시자들은 분야에 상관없이 교직실무, 교양, 교육과정, 장학론, 교육학 등에 대한 객관식 선다형 시험을 치러야 했는데, 이번에 신설된 '전문분야 전형'에서는 논술과 사업기획안만으로 1차 필답고사가 치러진다. '전문분야 전형'만 예외적으로 1차 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이 빠진 것이다. 장학사가 되기 위해서는 객관식 시험 과목만 2년 이상 공부해야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객관식 시험 면제'는 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응시자에게만 주어지던 일종의 특혜로 통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장학사는 "특정 분야에만 객관식 시험을 면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학교혁신·민주시민교육·정책기획홍보 분야에서만 객관식 시험이 불필요한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교육청의 한 직원은 "학교혁신, 민주시민교육 등 정책 과제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주로 연구해온 분야"라면서 "벌써부터 '민주시민교육은 ○○○씨, 학교혁신은 △△△씨'라는 말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혁신학교'는 전교조가 제시하는 새로운 학교·수업 모델이다. 서울의 경우 초·중·고교 23곳이 있으며 이 중 전교조 소속이 전체 교사의 80%를 차지하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채용 분야와 선발 방식은 시·도교육감에게 재량권이 주어져 있고, 이번 방식이 관계 법령·규칙에 위배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며 "업무의 필요성 때문에 전형 방식을 바꾼 것이지 특정 교사를 염두에 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1.5.14>
곽 교육감이 전교조 교사들을 교육청의 핵심 부서에 편법 파견 근무시킨 데에 이어 장학사직에도 전교조 교사를 채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한 '교육전문직(장학사) 임용후보자 선발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채용 예정인 장학사 57명 중 3명을 일반전형이 아닌 '전문분야 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전문분야 전형'을 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문분야 전형'의 모집 분야는 정책기획 및 홍보, 민주시민교육(이상 중등), 학교혁신(초등) 등 곽 교육감이 추진 중인 중점 사업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까지 장학사 시험 응시자들은 분야에 상관없이 교직실무, 교양, 교육과정, 장학론, 교육학 등에 대한 객관식 선다형 시험을 치러야 했는데, 이번에 신설된 '전문분야 전형'에서는 논술과 사업기획안만으로 1차 필답고사가 치러진다. '전문분야 전형'만 예외적으로 1차 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이 빠진 것이다. 장학사가 되기 위해서는 객관식 시험 과목만 2년 이상 공부해야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객관식 시험 면제'는 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응시자에게만 주어지던 일종의 특혜로 통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장학사는 "특정 분야에만 객관식 시험을 면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학교혁신·민주시민교육·정책기획홍보 분야에서만 객관식 시험이 불필요한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교육청의 한 직원은 "학교혁신, 민주시민교육 등 정책 과제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주로 연구해온 분야"라면서 "벌써부터 '민주시민교육은 ○○○씨, 학교혁신은 △△△씨'라는 말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혁신학교'는 전교조가 제시하는 새로운 학교·수업 모델이다. 서울의 경우 초·중·고교 23곳이 있으며 이 중 전교조 소속이 전체 교사의 80%를 차지하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채용 분야와 선발 방식은 시·도교육감에게 재량권이 주어져 있고, 이번 방식이 관계 법령·규칙에 위배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며 "업무의 필요성 때문에 전형 방식을 바꾼 것이지 특정 교사를 염두에 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1.5.14>
메모 :
'교육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한민국을 `敵의 구역`이라고 하는 교사 (0) | 2011.06.08 |
---|---|
[스크랩] 내일 제30회 스승의날...그들의 슬픈 자화상 (0) | 2011.06.08 |
[스크랩] 내게 없는 것을 만들기보다 내가 가진 것을 발전시켜라 (0) | 2011.06.08 |
[스크랩] 좋은 부모의 18가지 요건 (0) | 2011.06.08 |
[스크랩] 곽교육감의 주민투표 개입과 선관위의 방관 (0) | 201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