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교육

[스크랩] 불·일(佛·日), 유치원·보육원부터 NIE

백두진인 2011. 6. 7. 23:19
불·일(佛·日), 유치원·보육원부터 NIE
"유아때 활용… 창의·언어·사고력에 큰 도움"
유아만을 대상으로 한 NIE를 교육 당국 차원에서 제도화한 나라는 찾기 어렵다. NIE를 처음 시작한 미국이나 정부나 협회 차원에서 NIE를 주도하고 있는 핀란드·프랑스·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아 NIE'에 대한 연구는 단연 우리나라가 가장 활발하다. 해외의 NIE를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정균(50) 일산 대화초등학교 교사는 "소리글자인 한글의 문자적 특성 때문에 유아의 학습능력에 기여하는 NIE에 대한 관심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 수업 및 연구는 해외에서도 계속 소개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브랑톰(Brantome) 유치원에서는 신문에서 좋아하는 사진과 싫어하는 사진을 골라 종이에 붙이게 한 뒤 좋아하는 사진에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색깔로, 싫어하는 사진에는 밉다고 생각하는 색깔의 크레용으로 색칠하게 하고 그 이유를 쓰도록 하는 식의 NIE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삿포로의 나카노시마 유치원에서는 시바키 원장이 도입한 NIE 수업이 화제다. 홋카이도NIE추진협회에서는 '특별한 수업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원아도 레슨! 기르는 호기심, 생각할 기회를 준다'는 한 온라인 글에서 "신문을 산 교재로 학습에 유용하게 쓰는 '신문활용수업'은 소·중학교나 고등학교만이 아니라 유치원·보육원에도 퍼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 대학 유아교육학과에서는 유아 NIE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화여대·숙명여대·동국대·숭실대·대구대 등 각 대학에서 유아 NIE 전공자들이 관련 논문을 쏟아내고 10년 이상씩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은 신문을 유아교육에 활용했을 때 창의력·언어능력·사고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5세 유아를 대상으로 20회 정도 NIE를 실시했을 때 어떠한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는가에 대해 실제 입증한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NIE를 실시한 뒤 사고력은 69.18%, 언어능력은 29.15%, 창의력은 9.2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일보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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