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이다. 우리 아이 방학 과제로 무엇을 하도록 해야 할까,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신문 스크랩을 해보자. 스크랩 노트 한 권이면 'Excellent' 점수도 쉽게 딸 수 있다.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제3회 조선일보 NIE 체험전'을 찾은 관람객들은 '제3회 전국NIE대회 수상작'을 둘러보고 "체험학습 영역의 방학 과제로 제출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 엄두조차 못내는 경우가 많다.
쉽고 재미있게 스크랩하는 방법, 창의적·비판적 고등사고력을 높이는 스크랩법 등을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신문으로 배워요〉 면에서 소개한다.
'① 초보자가 알아두어야 할 스크랩의 기본'에서는 스크랩을 준비하는 자세와 기본 준비 사항, 기본 형식은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스크랩을 시작할 때 엄마가 반드시 염두에 둘 것이 있다. 스크랩은 엄마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주제나 형식 모든 면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엄마는 보조자 역할만 할 뿐, 무조건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관심사에 귀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아이가 흥미를 느낄 때까지 느긋이 기다려야 한다.
〈1〉주제 정하기
하나의 주제를 정한다. 반드시 아이가 직접 정하게 한다. 신문을 처음 접한 학생들에게는 거창한 주제보다는 '동물' '음식'처럼 쉬운 주제가 좋다. '동물'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 지난 제3회 전국NIE대회에서 초등부 1위를 차지한 남대현(안말초 2) 학생도 '동물'을 선택하고 '동물의 세계'란 제목을 붙였다.
〈2〉'시작하는 말'쓰기
주제를 정했으면 그 주제를 택한 이유나 스크랩을 하게 된 동기를 적는 '서문'을 쓰도록 한다. 스크랩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김지윤(원주 동화초 6) 학생은 '과학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란 스크랩을 하면서 '과학과 만나면서'라는 서문을 두어 "설레는 마음"과 "최선을 다하리라"는 다짐을 표현했다.
〈3〉종이 신문으로
종이 신문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종 선택할 기사를 고르기 위해 다른 여러 기사들을 읽어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기사를 선택하고 잘라주는 것은 금물. 아이가 직접 하게 한다.
〈4〉기사의 출처
기사나 광고, 사진 등 '내가 고른 신문' 대해 출처를 꼭 밝혀둔다. '기록'의 기본이다. 나중에 찾아볼 때 도움이 된다.
〈5〉'목차' 작성
'목차'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맨 앞 페이지를 남겨둔 뒤, 스크랩을 마친 후 하나씩 혹은 모두 모아 한꺼번에 작성한다. '최선이라는 이름의 19페이지'를 작성한 김화연(대구고산초 6) 학생은 간단한 의도를 소개하는 글과 그림까지 넣어 이해를 도왔다. 출처를 목차에 적어넣어도 좋다.
〈6〉시작은 재미있게
준비가 되었으면, 주제에 맞는 기사나 사진을 골라 노트에 붙이고 스크랩 시작! 가장 기본적인 '내용 요약하기→의견 쓰기' 형식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처음이니까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꾸며본다. 김하영(인천안남초 5) 학생은 '쌍둥이 탐사선'에 관한 기사를 고르고 나서 '내가 만들고 싶은 탐사선'을 상상해서 그렸다.<조선일보 2009.7.22>
초보자가 알아두어야 할 스크랩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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